1. 서양의 네일관리
서양의 네일은 1800년대 일반인에게 점차 대중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네일 끝을 뾰족하게 한 아몬드형 손톱 모양이 유행하였고, 향이 있는 빨간 기름을 바른 후 샤미스(chamois;염소나 양의 부드러운 가죽)을 이용하여 색깔이는 광을 내기도 했습니다. 1830년대에는 유럽의 발 전문의사 시트(sitts)가 치과에서 사용되던 기구와 도구에서 착안된 오렌지 우드스틱(orange wood stick)을 네일 관리에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1885년 네일 에나멜(nail enamel)의 필름 형성제인 니트로 셀룰로오스가 개발되었고 1892년 발 전문의사 시트의 조카에 의해 네일관리가 여성들의 새로운 직업으로 미국에 도입되었습니다. 1900년대 금속가위와 금속 파일을 이용하여 네일관리를하기 시작했고, 옅은색의 크림이나 가루로 네일에 광을 주거나 낙타털을 이용한 붓으로 네일에 임시적으로 광을 내기도 했습니다. 유럽에서도 네일관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됬습니다. 1917년에는 케이크, 페이스트 또는 가루를 사용하여 네일에 광을 냈던 종전과는 달리 방수가 되면서 오랫동안 광택이 유지되는 네일 에나멜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었고 1925년 네일 에나멜 산업이 본격화되면서 네일 에나멜을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색상은 투명한 계통의 자연색으로 다양하지 않았고 손톱의 중앙에만 바르거나 손톱의 반월과 양쪽 가장자리는 에나멜을 바르지 않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야한 색상을 바르는 것은 그 당시 에티켓에서 벗어나는 것이었다고 전해집니다. 1927년에는 프렌치(french manicure)에 사용되는 흰색 에나멜과 큐티클크림, 큐티클 리무버가 제조되었습니다. 1930년 에나멜 리무버와, 워머로션, 큐티클 오일등이 최초로 등장하였고 다양한 계통의 빨간색이 출시 되었습니다. 1932년 다양한 색상의 에나멜이 제조되었고 립스틱과 잘 어울리는 색상의 네일 에나멜이 출시 되었습니다. 1935년 인조손톱이 개발 된후 1940년에는 손톱의 길이가 길어졌고 빨간색으로 네일을 꽉 채워 바르는 것이 유형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남성들도 습식 네일관리를 이발소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957년 헬렌 저리가 처음으로 네일케어를 미용학교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였습니다. 1960년에는 실크와 린넨을 이용하여 약한 손톱을 보강하기 시작하고 1967년 손과 발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트리트먼트가 시작되었습니다. 1970년 본격적으로 네일팁, 아크릴릭 네일이 행해져 많은 여성들이 긴 손톱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했습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아크릴릭 제품은 치과에서 사용하던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980년대 손톱에 모양을 낼 수 있는네일 악세서리, 에시, 오피아이 등의 브랜드가 유행했고 미국의 매니큐어리스트인 타미테일러가 파우더, 프라이머, 리퀴드 등의 아크릴릭 네일 제품이 개뵐되며 1989년 네일 산업이 급성장하게 되었습니다. 1992년 네일은 인기스타들에 의해 대중화되었고 NIA(The Nails Industry Association)가 창립되며 더욱 본격화되면서 발전하였습니다. 1994년 독일에서 라이트큐어드젤시스템이 등장하였고, 뉴욕 주에서는 네일테크니션 면허 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2. 중국의 네일관리
B.C. 3000년경 중국에서는 입술연지에 바르는 홍화의 재배가 유행하여 입술 연지와 더불어 손톱에도 두꺼운 연지를 입혀 조홍이라 하였습니다. 벌꿀과 계란흰자위, 아라비아산 고무나무에서 얻은 수액을 채취하여 오늘날의 팔리시에 해당하는 액을 만들었습니다. 당나라 현종황제의 황후인 양귀비는 손톱에 물을 즐겨 들였으며 B.C.600년 중국의 귀족들을 금색과 은색으로 색을 칠하였습니다. 명나라의 귀족들은 흑색과 적색을 손톱에 발랐습니다. 중국의 상류층 남녀들은 부의 상징으로 손톱을 5인치 정도 길렀으며, 네일은 보호하기 위하여 정교하게 만든 보석이나 대나무를 이용하여 장식하였습니다.
3. 일본의 네일관리
9세기경 동양에서는 봉선화를 네일에 물들이는 것처럼 색상을 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신분이 고귀한 여성들 사이에서 행해진 네일의 색상은 봉선화 꽃과 괭이밥, 잎의 방울을 이용하여 네일에 발랐습니다. 이것은 봉선화를 물들이는 것으로 평안시대부터 강화시대에 걸쳐 유행하게 되었고, 현재에도 구마모토와 오키나와 지역에서는 네일에 물들이는 것을 부적의의미로서 이 방법을 행하고 있습니다. 1940년 미국으로부터 네일의 색상이 들어오자 핑크빛을 많이 선호하였습니다. 1980년 중반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네일의 색상을 자체개발하여 상품화됨으로써 대중들에게 쉽게 파고 들었고, 네일아트만 교육시키는 전문기관이 광범위하게 도쿄를 중심으로 일본 전역에 분포되었습니다.
4. 한국의 네일관리
고려시대에는 봉선화는 손톱에 물들인다해서 염지갑화 또는 단순히 지갑화라고도 하는데, 봉선화로 손톱을 물들이는 미용풍습은 이미 고려시대에 부녀자와 처녀들 사이에서 행하여졌습니다. 조선시대 작품이 (동국세시기)에는 "젊은 각시와 어린이들이 봉선화를 따다가 백반에 섞어 짓찧어서 손톱에 물을 들인다"하여 여인들의 미용 풍속으로 자리매김하였음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이 현재까지 지속되어 행하여진 것은 손톱에 물든 봉선화의 붉은색이 내포한 주술성 때문입니다. 1988년 이태원에 최초의 전문 네일샵을 개업하였으며 1996년 압구정동에 있는 백화점에 네일 코너가 입점하면서 일반인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제품이 국내에 수입, 소개되었고 압구정동에 네일 전문살롱이 문을 열었습니다. 미용인들이 네일을 미용의 한 부분으로 인정하여 미용실이나 피부관리실 등에 속해서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1997년 미국 네일사가 한국 독점 계약체결로 고급품의 전문가 용품과 다양하고 우수한 소비자용 제품이 양질의 서비스와 함께 국내에 대량 공급되므로 제품 대중화에 기여하게 되었습니다. 유럽 브랜드를 한국에 소개했고 롯데백화점 내에 네일바 진출을 시발점으로 네일 대중화에 기여했습니다. 일본의 학원이 한국에 분교를 설립하였고, 한국네일협회가 결성되었으며 미국에서 네일 살롱을 경영하거나 라이센스를 획득한 네일리스트들이 살롱이나 학원을 경영하기 시작하면서 급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1998년 민간 자격시험제도가 도입 시행되었으며, 본격적인 단독 네일샵이 오픈되기 시작했습니다. 네일에 관련한 협회들이 결성되어 네일 종사자들의 결속력을 다져갔으며 네일전문업체, 네일전문학원, 미용학교, 대학에서의 네일학과 등 본격적으로 체계적인 네일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국제 네일조직연맹에 가입하고 각종 국제대회를 유치하였으며, 세계대회에서 우리나라 네일리스트들이 입상을 통하여 세계가 인정하는 기술력 보유국으로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2016년 민간자격시험제도에서 국가자격증으로 바뀌며 네일 자격증만으로도 네일샵을 오픈 할 수 있게되어 네일의대중화가 더욱 가속화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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